이글루스 | 로그인  


한국 특촬물의 계보를 잇다 - 시공전기 레이포스



게임 '오디션'을 만든 T3에서 제작한 SF특촬드라마.

다음은 제작진의 글.

--------------------------------------------------------------------------
이번 영상은 홍보영상이자 본편 제작에 있어서 여러가지를 시험해보고 시행착오를 겪어보기 위한 용도이기도 합니다.
총 4곳의 특수소품업체에서 제작을 진행했었고, 재질이라던가 이음새라던가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본편의 소품 제작에선 훨씬 높은 퀄리티로 개선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_-; 가슴의 붉은 날개 장식 슈트 히어로를 만든 업체는 퀄리티 및 여러가지 사정으로 탈락되었습니다. ...헤드의 정면 얼굴도 완전 에러...OTL 전체적인 퀄리티업은 판타지 갑옷 컨셉의 히어로슈트를 만든 곳에서 총괄해서 진행해 주실 듯 합니다. 목이 길게 보인다거나 몸이 구부정거려 보이는 등의 버그 리포팅 역시 본 영상을 진행하며 체크가 되었습니다.)

특히 감독님께서 정말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촬영이면 촬영, 밤샘 편집이면 편집...
FANTASY X SF 히어로의 협력 플레이 역시 굉장히 잘표현해 주셨구요.
데모 뿐만이 아니라 본편 역시 멋지게 진행해 주시리라 봅니다.

기본적인 캐릭터 포징 및 특수소품 퀄리티의 향상은 확실히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링크 내용에도 적어놓았지만, 전부 자체 제작이고, 자체적으로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뜨거운 기대와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P.S: 마지막 로봇CG씬을 보고 본편 로봇대결은 CG액션인가! 하시겠지만 특수소품 의상으로 스튜디오
      액션을 할 예정입니다.^^;

P.S2:동영상은 마음껏 펌이 가능하십니다.= . =
--------------------------------------------------------------------------


1명은 변신도 하지 않는군요. 기존의 특촬물에서 통칭 '공주님'으로 표현되던 역할을 하는 인물이 현장에서도 활약하는게 색다릅니다. 그러나 이 분은 역할이 마법사인 듯 한데, 복장이 모 게임의 마법사와 비슷하여 표절논란이 예상됩니다.
CG가 싸구려 같다는 쪽과 이정도면 괜찮다라는 쪽으로 의견이 갈리는데, 본인의 생각으론 특촬물 CG는 약간 저렴해 보여야 제맛입니다. 그러므로 좋게 봐줄 수 있음.

아무래도 한국에서 만든 특촬물이라고 하다 보니 벡터맨과 여러 부분을 비교하게 됩니다.
벡터맨에 비해서 귀에 잘 박히지 않는 주제곡은 단점으로 지목할만 합니다. 배경음으로 살짝 깔아두기엔 좋지만 주제곡으로 내세우기엔 약한 음악 같다는 느낌입니다.
벡터맨에서 약점으로 지목됐던 '악당녀가 우리편보다 예쁘다'는 부분을 어떻게 풀어갈지도 고민해봐야 합니다. 일단 영상에 등장한 맨얼굴의 아가씨는 괜찮은 외모입니다만 복잡컨셉을 부잣집 아가씨로 삼은게 살짝 걸리는 부분입니다. 섹시누님컨셉의 악당녀에게 한방에 훅 가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_+

특촬물은 보통 여러명의 악당이나 한 명의 아주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로 싸우는데, 이 영상에서는 4명의 아군이 1명의 적군을 후드려 팹니다. 남자라면 칼, 여자라면 주먹입니다 (?!)
게다가 아군으로썬 비겁해서 하지 않는다는 '무장해제 시키고 묶어놓은 전투력 0의 악당에게 칼질하기' 기술을 사용합니다.
과정이야 어찌 됐든 일단 이기는게 정의라는 21세기식 개념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부분입니다. 소수정예보단 역시 머릿수로 하는게 더 효율적이죠.

여러가지 면에서 아무래도 아이들보단 어른들이 더 많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본인도 본방이 시작되면 보고 싶어질 것 같은 레이포스입니다.

by Luca | 2009/10/20 16:56 | 감상 | 트랙백 | 덧글(6)

Baba Yetu (바바 예투)


(재생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익스플로러 8.0을 쓰시는 분은 상단에 노란색의 경고창이 뜨면 '이 사이트에서 컨텐츠 실행'을 선택해야 재생버튼이 보입니다)


요즘 한창 문명4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문명 시리즈 중에서 완성도가 가장 높지 않나 개인적으로 평가하는 작품입니다.
세계 3대 개발자 중에서 리처드 개리엇, 피터 몰리뉴는 먹튀 및 삽질로 원치 않는 오명을 갖게 됐는데 시드 마이어는 건재하군요.

문명4의 오프닝곡은 디즈니와도 작업을 했던 '크리스토퍼 틴'이 만든 'Baba Yetu'입니다.
들어보면 참으로 듣기 좋고 아프리카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기분도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문득 다른 생각을 해봤습니다.
'Baba Yetu'는 아프리카 고유언어인 스와힐리 언어로 부른 주의 기도입니다.
아프리카를 그렇게 만든 열강들이 무엇을 앞세우고 아프리카에 들어왔는가를 생각해 보면 갑자기 편치 않아지기도 합니다.

예전에 아프리카의 소설가가 썼던 문장 중에 이런 부분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처음 우리를 찾아왔을 때 우리는 땅을, 그들은 성서를 갖고 있었다.
   그들은 우리에게 눈을 감고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눈을 떠보니 그들은 땅을, 우리는 성서를 가지고 있었다.'

신앙은 주더라도 손해보지 않지만 땅은 주면 손해를 봅니다. 돈 한 푼 들지 않는 무형의 것으로 민족 전체를 노예로 삼은 셈이 됐습니다.
분명 그 땅을 처음 찾은 사람들의 목적은 각자 달랐을겁니다.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무기를 들고 들어왔거나, 순수한 호의로 의료활동을 위해 들어왔거나...
하지만 동기가 어쨌든 그들은 결국 제국주의 침략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순수한 목적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낭패스러웠을겁니다.


과연 스와힐리 언어로 부른 'Baba Yetu'가 한국어로 부르는 기미가요와 같다고 생각하는건 상상의 비약일까.

by Luca | 2009/08/26 14:35 | 감상 | 트랙백 | 덧글(2)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